솔향이 땜에 백설공주가 울겠어!
내가 그렇게 이쁜가?
솔향이는 착히야!
한솔이 꼬모도 착히였어!
아니예요!
꼬모는 날 막 놀리는데요.
아니야!
솔향이가 좋아서 그러는 거야.
정말이셔요?
헤헤헤!
꼬모는 백일 선물도 줬어요.
꼬모, 고마워요!
꼬모야, 뽀뽀해 줘!
솔향아!
왜 자꾸 침을 흘리니?
요렿게 날개 달린 병아리 치킨이 먹고 싶어요!
향이는 아직 먹을 수 없어!
칫!
먹을 수 있는데.
요렇게 손으로 찢어서 먹어면 되는데.
벌써 신문을 보기 시작하는 신동 솔향이!
할아버지!
사람들은 왜 고난을 자청하는 거야?
말하자면, 사람들은 심심한 것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지!
그래서 몰두할 수 있으면 그것이 고통이든 뭐든 상관하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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