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당나귀와 자유

박희욱 2015. 5. 19. 09:38

인간은 삶이 무서워서 사회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제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만든 사회를 주인으로 하는 당나귀 같은 가축이 되었다

 

당나귀 주인이 말 잘 듣는 당나귀를 먹여주고 보호해 주듯이

 

사회도 사회를 순종적으로 따르는 사람에게 밥먹을 직업을 주고 보호해 주지만,

 

당나귀가 주인에게 자신의 자유를 양도하듯이, 인간도 자신의 자유를 사회에 양도하여야 한다

 

당나귀가 주인을 길들일 수 없드시, 결코 인간이 사회를 길들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면,

 

비록 몸은 사회에 있어도 사회로부터 홀로 독립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유보다는 사회의 일원인 당나귀로 안주하면서 자유를 목말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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