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지나간 뜨거웠던 여름도 이제 보니,
이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하기 위한 것인 듯합니다.
올 가을도 여기 아름다운 아가씨 미루샤의 고운 목소리처럼
청아한 가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Mirusia Louwerse
19세기 중반 아일랜드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자병으로 인하여 대기근이 발생하여 140만명이 아사하였다고 한다.
그 지경에 많은 국민들이 고국을 등지고 이민을 갔었는데 미국 대통령 케네디의 선조도 그 중의 하나였다.
그런 혼란의 시기에 잉글랜드는 아일랜드를 강압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경미한 범죄인조차도 가차 없이 오스트레일리아로 유형시켰다.
그때 그 유형인들이 보내진 곳이 지금 호주의 보타니만이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영원히 고국과 등지면서 미지의 땅 호주의 보타니만으로 유형가는 사람들의 뱃전에서의 심정을 노래한 것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 모든 것과 작별하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불과 2~3개월 해외여행가는 것도 두려울 지경인데 그들의 심정이란 오죽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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