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등산

제주도 올레길 걷기 8박9일 2

박희욱 2015. 11. 4. 04:46

 

 

 

 


이번 여행후 국제신문에 보도된 내용이다.




 

10월 25일(일요일), 맑음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로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 후에,

다시 버스를 타고서 올레16번 출발점 고내포구에 가서 점심으로 볶음밥을 먹고나니 정오 12시였다.

애초에는 올레16번을 걷고나서 서귀포자연휴양림으로 갈 작정이었으나 이미 시간이 늦었는 것 같고,

바람이 슬슬 불면서 태양의 고도도 벌써 낮아져서 걷고 싶은 생각이 위축되었다. 그래서 올레16번을 포기하고,

고내포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마트에서 식품과 가스를 구입한 후에 올레12번 종점(올레13번의 출발점) 용수포구로 버스를 타고서 이동하였다.

식품을 챙겨넣고 보니 배낭의 무게가 18kg 쯤 되는 것 같아서 내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 같아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특히 무릅에 무리가 갈까봐서.

 

 

 

고내포구

 

 

 

 

 

 

 

 

 

 

올레12번

 12번은 무척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코스였다.

용수포구에 도착하여 출발한 시각은 오후 2시 20분

 

도원횟집에서 왼쪽으로 꺾어들어가야 하는데 지나쳐버렸다.

 

 

 

 

올레13번 출발점(12번 종점)

 

 

 

용수포구

 

 

 

 

 

 

 

 

 

 

 

왼쪽의 와도와 오른쪽의 차귀도

 

 

 

 

 

 

 

 

 

 

 

 

 

 

이 올레길 표시를 본 것이 처음이다.

 

 

 

 

 

 

 

 

 

 

 

 

 

 

 

 

 

 

 

 

 

 

 

 

 

 

 

 

 

 

 

 

 

 

파란색갈은 시계방향이고 노랑색은 시계반대방향을 나타낸다.

이 표시는 일반표시와 구분하기 위하여 화살표시를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

 

 

 

 

 

 

 

 

 

 

 

 

 

 

 

 

 

 

 

 

 

 

 

 

저 풍력발전기 날개형상을 아무리 뜯어봐도 그 작동원리를 알 수가 없다.

 

 

 

 

 

 

 

 

 

 

 

 

 

 

어떤 젊은이가 찍어준 것인데,

그는 한 곳에 정착하고 계획없이 그날 그날 마음가는 곳으로 시외버스로 이동하여 걷는다고 했다.

 

 

 

 

 

 

 

 

 

 

 

 

 

 

 

 

 

 

 

 

 

 

 

 

 

 

오후 4시에 걷기를 중단하고 여기에 텐트를 쳤다.

짐을 풀고 텐트를 쳐서 정리하는데 30분이 소요되었다.

오후 6시 30분에 식사를 완료하고, 6시 40분에 곧바로 취침하여서 다음날 오전 5시 40분에 눈을 떴다.

근 11시간을 잔 셈이다.

 

 

 

10월 26일(월) 맑음

 

시간과 거리 개념을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기로 했다.

세월아, 내월아!

 

 

잔디가 푹신한 이불 같은 곳이었다.

바로 옆에 천안사가 있어서 식수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