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욕망과 거지

박희욱 2016. 1. 28. 07:55

붓다는 황제로서 죽었다, 비록


동냥그릇을 들고 다녔지만 거기에 욕망은 없었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은 거지로서 죽었다, 비록


온 세상을 먹어버리겠다고 수백만의 군대를 몰고다녔지만


거기에는 욕망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1




그것이 정신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욕망하는 것은 구걸행위이다,


욕망이 곧 구걸이다

  1.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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