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land

Killarney1

박희욱 2018. 9. 21. 07:25

5월 22일/화  아침에 잠시 구름이 많았으나 곧 화창한 날씨



Isaacs Hostel 식당



이 호스텔 식당에는 이런 글귀가 붙어 있다.


'Dance first, think later. It's natural order' 

-Samuel Beckett-


사무엘 베케트도 나처럼 생각만 하면서 살아온 사람인 듯하다.

내가 젊어서 이 잠언을 들었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생각을 먼저하는데는 변함이 없었을 것이다.

이 나이에 나는 먼저 춤을 추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생각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알게 되었다.

물론 일을 처리하는데는 생각이 유용하다, 그러나 진정한 삶을 영위하는데는 생각은 무용한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진정한 휴식을 모르는 것 같다. 일을 위한 휴식만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많은 일을 통해서 옛날 사람이라면 상상도 못할 부를 소유하고도 자신들이 부유한 줄을 모른다.





예전의 유럽 호스텔에서는 이런 아침식사가 숙박료에 포함되어 있었다.

식빵과 플레이크를 아침식사로 해본 적이 없었던 촌스런 나는 어색하기도 하려니와 이것이 무슨 식사가 되겠느냐는 생각에서 아침을 거르기가 일수였다.

지금은 공짜라는 생각에 서양친구들보다 더 많이 먹고 다니지만, 

요즘의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호스텔에서는 대부분 아침식사는 제공하지 않거나 별도 요금을 받았다.











더블린에서 킬라니 가는 길


더블린-킬라니 버스 이동

(리머릭에서 환승)

버스는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하여 킬라니에는 오후 2시 35분경에 도착하였다.

도중의 들판에는 경작지라고는 보이지 않고 목초지만 있었다.





더블린 버스 터미널

이삭스 호스텔 바로 곁이라 편리했다.





Killarney Flesk Campsite

캠핑장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이용료도 저렴해서 11유로에 샤워비 1유로였다.

텐트족은 독일 코블렌츠에서 온 젊은이 6명이 있었는데, 220km를 걷고 오늘 귀국한다고 했다.

백팩의 무게는 15kg에 물과 간식이 보태진다고 한다.

이후에도 독일 젊은이들을 여럿 만났는데, 아마도 독일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걷기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났는가 보다.



5월 23일(수)   아침은 쾌청, 오후부터 구름이 조금


Lough Leane 호수 주위를 한 바퀴 돌아서 캠프로 돌아오는데 약 50km를 주행하였다.

오전 9시 20분에 출발하여 오후 5시에 돌아왔다.사진을 찍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킬러니국립공원 지도


호수를 중심에 두고 번호순으로 한바퀴를 돌았다.





아침 노을이 멋지다.










새들의 지저귐에 눈을 뜨니 새벽 4시 30분, 위도가 높은지라 벌써 날이 훤했다.

새벽에는 추워서 침낭속에서 다운바지를 입고 머리에는 다운자켓으로 덮었다.

















































Muckross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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