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체제로 남느냐, 사회주의체제로 전환되느냐>
나는 이번 10월 이승만 광장 시위에 3번째 올라갔다.
그 광장에서 열성적으로 시위에 참가하는 애국시민들이 없다면,
대한민국은 필시 사회주의 일당체제로 간다고 봐야 할 것이다.
만일 문재인을 필두로 하는 좌파들이 성공하고 우리는 자유를 잃는다면,
누구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나는 그 일당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그때가 되면 그들은 체제전복의 성공에 자존감을 가지고 웃슴짓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책임을 묻자면 국민들에게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나는 그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나라의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걸맞는 국가체제를 가질 테니까.
책임을 묻자면 오직 나 자신에게 물을 것이며,
내가 시위라도 하지 않고 그들의 책략대로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국가가 된다면,
나는 지울 수 없는 심한 자책감과 자괴감에 시달릴 것이다.
나는 예견되는 그 자책감과 자괴감이 싫어서 이렇게 나서고 있다.
만일 대한민국이 붕괴된다 할지라도 나는 어떤 면에서는 크게 고통스러워 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이제 살만큼 살았을 뿐 아니라, 나의 내면 세계로 침잠한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그들에게 당한다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보고만 있었다는 자책감과 자괴감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