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어느 민족

박희욱 2019. 11. 5. 04:20


<어느 민족>


지나간 치욕의 역사를 외면하면서, 기나긴 굴종의 역사를 백의로 포장하는 민족


모든 책임을 이웃에 떠넘기면서 그 이웃을 향한 돌팔매짓을 즐겨하는 민족


긴 역사를 자랑할 줄은 알면서 단 한번도 반성할 줄 모르는 민족


실사구시는 못하고 공허한 당론으로 파벌싸움만 일삼는 민족


양반이라는 이름으로 책무는 내던지고 특권만 요구하는 민족



자신의 동족을 노예로 삼고 인신매매한 세계역사상 유래가 없는 민족


그 노예의 천박함을 물려받은 민족


양반과 노예의 후손답게 허영과 가식과 허위와 거짓에 둔감한 민족


불평불만을 소리높이 내지르면서, 책임을 추궁할 줄은 알아도 책임질 줄은 모르는 노예근성의 민족


권력에 아부하고 편승함으로써 비열한 500년 이씨왕조 유지에 공조하고,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민족



못난, 지구상 유일의 찢어진 민족


양대진영의 틈바구니에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아서 잠시 번영했던 반쪼가리 민족


빈곤을 숙명처럼 살아왔음에도 현재의 풍요를 향유할 능력이 부족한 반쪼가리 민족


지구상 최악의 반쪼가리 김씨왕조를 추종하는 자들에 이끌려 가는 나머지 반쪼가리 민족


아, 이것이 이 민족의 운명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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