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지팡이

박희욱 2020. 10. 6. 06:36

성경을 읽어볼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성경에는 하나님이 없다.

도덕경을 읽어 볼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도덕경에는 道가 없다.

그것은 용옥이를 보면 알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성경이나 도덕경은 잘 해봐야 지팡이 같은 것이다.

오직 절름거리는 뇌를 가진자들에게 필요할 따름이다.

 

용옥이 뇌는 관절염 걸린 지 다리처럼 절름거린다.

절름거리는 뇌를 치료하가 위해서 끊임없이 수많은 책을 들여다 보았다.

그 결과 수많은 지팡이를 수집하였는 바 그것이 바로 산더미같은 지식이다.

그리고 철부지 용옥이는 그 지팡이를 짚고서 으시대고,

수많은 철부지들 역시 용옥이의 지팡이를 흠모한다.

그 지팡이가 아무리 금빛 찬란하다고 해도 역시 지팡이임에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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