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정의

박희욱 2022. 6. 1. 06:25

정의에 대해서 백날 천날 논의해 봐라, 결론은 없다.

 

사실은 결론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라는 것이 없다.

 

정의가 있다 해도, 백명이면 백명이 각각 다 다르다.

 

게다가 각 개인도 경우에 따라서 또 변한다.

 

그래서 악마도 정의의 깃발을 들고 다닌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드시 내가 말할 수 있는 정의란 바로 힘이다.

 

기껏해야 힘이 정의라고 말할 수는 있다.

 

다른 정의의 정의는 법이 정의라고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법도 하나의 힘이니까.

 

그러나 그 법조차도 법관에 따라서 다르고, 가진자와 없는자에 따라서 또 다르다.

 

그러니 정의를 논한다고 시간 낭비하지 마라.

 

학자들이나 교수들이야 밥벌이 하기 위한 것이니 그들이 떠들도록 내버려 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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