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완전 실패로 끝나려 하자 화가 잔뜩난 푸틴은
자신의 러시아비밀정보국 FSB의 베세다 국장과 함께 많은 FSB요원들을 숙청하였다고 한다.
그들이 잘못된 정보를 자신에게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아니 침공이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푸틴은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쳤지만, FSB가 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은 모양이다.
참모들을 늘상 억압적으로 대했기 때문에 FSB는 어쩔 수 없이
대통령 푸틴의 입맛에 맞게 정보를 가공했다는 생각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전제적 스타일의 지도자에게는 아첨꾼들이 득실거리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푸틴은 영리한 자임에는 틀림없으나 좀 더 영리했더라면,
FSB요원들을 너그롭게 용서해 주어서 진짜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기회로 이용할 수도 있었다.
물론, 우크라이나 침공의 실패를 FSB의 책임으로 돌려서 잠시 국민들의 비난을 그쪽으로 돌릴 수는 있을지 모르나
그것이 부메랑처럼 또 다른 실패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을 초래할 것이다.
이렇듯 세상 모든 일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모든 일은 자신이 창조한 것이다.
알고보면, 세상의 창조주는 바로 나 자신이며, 그 외의 창조주는 아무도 없다.
다시 말하면 내가 바로 여호와다, 달리 다른 누구도 여호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