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사람들은 대개 삶을 산다기보다는
삶을 위한 준비를 하다가,
나중에는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다가,
종래에는 죽음을 준비하다가 죽는다.
그들은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다가 인생을 흘려버리고 만다.
이것은 내일만 생각하다가 우유통을 쏟아버리고 마는 젖짜는 소녀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