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이씨조선 왕조와 좌파

박희욱 2024. 3. 6. 19:08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서울을 비워두고 의주로 달아나서

명나라에 망명을 요청했으니 거절당했다. 비워진 경복궁은 백성들의 원한으로

불태워지고, 일본군은 조선백성들로부터 쌀밥을 얻어먹었다고 한다.

수많은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고, 포승줄에 묶여서 일본으로 끌려갔다.

선조는 서울로 돌아와서 조선백성의 인명피해를 조사나 했을까?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그것을 조사하는 것은 선조 자신의 치부를 들추어내는 것이었을 테니까.

다만, 일본으로 잡혀간 백성이 10만명 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군으 5만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하는데 전투에서 죽은 군인은 얼마되지 않고

대부분은 병사하거나, 아사하거나, 얼어서 죽었다고 한다.

 

학교에서 국사시간에 선조를 비난하는 내용을 들어본 적이 없고,

왜군만 욕을 해대는 어리석고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

수많은 백성의 죽음을 누가 책임져야 할까. 직접적으로는 선조이고,

나아가서 부국강병에 신경도 쓰지 않았던 이씨왕조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이씨왕조와 같은 짓을 하는 부류가 바로

스스로는 진보라 자처하는 좌파들이다. 도대체 그들이

어떠한 진보를 이루어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들은 부국강병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그것은 어떠해도 좋다는 식이다.

국가의 첫째 사명이 바로 부국강병이지만 그들은 도리어 역행하고 있다.

기껏 하는 짓이 세금이라는 이름으로 남의 것을 빼앗아서 복지라는 이름으로

선심을 써서 표를 긁어모으는 일밖에 무엇을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부국은 가진자들의 배를 불리는 일이라고 여기는 듯하고,

강병은 극우적인 것으로 보고, 그것은 복지예산의 잠식인 것으로 본다.

 

임진왜란 당시 포승줄에 묶여서 바닷물에 빠져 죽지도 못하고,

물 한모금 재대로 마시지 못하고 일본으로 끌려가야 했던 형조좌량 강향이 쓴

간양록을 읽으며 다시 한번 선조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이씨조선 왕조의 맥이 아직도 이어져 오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의 좌파정치인들이다. 

그들이 했던 일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사실은

권력투쟁을 하고 있었던 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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