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자본론

박희욱 2024. 5. 9. 06:40

마르크스는 어느날 

자본가가 싸놓은 똥무더기에 배고픈 똥개들이 몰려와서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 똥개들 덕분에 그 자본가는 손도 대지 않고 똥을 치우고는

휘파람 불며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이에 분개한 마르크스는 그 자본가가 착취한다고 노발대발하면서

대영도서관에 15년 동안 처박혀서 쓴 책이 자본론이었다.

그런 그는 자신의 가정부에게 임금을 준 적이 없고 도리어

살주사만 주어서 낳은 자식을 뻐꾸기 탁란하드시 엥겔스에게 맡겼다.

 

내가 보기에는 제발로 달겨든 똥개들이 그 똥이라도 먹음으로써 

굶어죽지 않고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유능한 명견이라면 날아다니는 새라도 잡아먹을 수 있겠지만,

무능한 똥개들은 그런 일은 생각도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능한 똥개들은 바보 마르크처럼 자본가를 욕하면서도 

오늘도 자본가의 똥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한편, 그 자본가는 집에 애완견을 애지중지 키우면서 맛있는 고기를 먹이고 있다.

그것을 아는 똥개들은 더욱 열이 받히지만, 똥을 얻어먹어야만 하니

도리없이 자본가를 따라다니면서 꼬리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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