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日本)

홋카이도 자전거여행 출발하면서

박희욱 2024. 6. 29. 08:54
홋카이도 신치토세로 가는 항공권을 결재하였다. 7월 1일 출국해서 15일 귀국이다.
2019년도에도 홋카이도여행을 계획했다가 그만두었다.
아무래도 좋은 경관은 없을 것 같아서였는데 이번에도 조금 망서렸다.
그래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조용한 전원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이나 공원 같은데 관심이 없는 것은
이미 일본 본토에서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일본여행은 이것이 3번째인데, 첫번째는 야마구치현의 3박4일간 자전거투어였고,
두번째는 조카 세홍이와 함께 했던 토쿄와 그 근교 14일간의 여행이었다.
세번째는 후쿠오카에서 출발하여 후지산까지 37일간의 자전거여행이었다.
그외는 미국가는 항공편의 환승을 시간을 이용해서 오사카를 잠시 구경한 적이 있다.
천천히 유유자적하게 여행을 하고 싶지만 뜻대로 될지 모르겠다.
적당한 위치에서 캠핑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캠핑장과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일본에만 있는 라이더하우스를 이용할 작정이다.
식사는 일본의 편의점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을 이용하고,
여의치 못할 경우에만 취사를 할까 한다.
이번 여행에 가장 고심한 것은 자전거포장 문제였다.
종전까지는 하드보드박스를 이용했으나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이번에는 소프트캐링백을 이용하기로 했다.
항공수하물 규정상 자전거는 하드박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말이 있어서 그랬는데,
어떤 사람이 자신은 언제나 캐링백을 이용한다고 해서 나도 시도해 보고자 한다.
비행기를 타고 출국해야 하는데 설마 수하물 접수를 거부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