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대한민국의 교육은 주입식 교육이라는 자기비판을 오랫동안 해왔다.
요즘 교육현장이 얼마만큼이 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별반 개선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교육이라 하면 회초리를 떠올린다. 오랜 전통으로 서당에서 회초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주입을 시키는데는 회초리가 매우 유용하다. 스포츠 교육에서도
심한 기합을 이용해왔다. 진정한 교육은 사고력 증진에 촛점을 맟추어야 하지만,
그것은 유교사상과 상치하는 것이다. 한민족의 유교사상은 충과 효가 핵심인데,
사고력은 반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주입식 교육에는 답이 정해져 있다. 대개 4지선다형이므로,
고르기만 하면 된다.그렇게 교육을 받은 한국인들은 토론이 안된다. 심지어
서울대학교에서도 토론 수업이 안된다고 생태학교수 최재천 선생이 말했다.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의 토론수업을 서울대학에 이식시키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 그러나 정답을 믿는
한국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답이 정답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니 토론이 될
턱이 없고 서로 무리지어 분파를 나눠서 싸움질이나 하는 것이 다반사다.
특히 좌파들이 그러하다.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답이 정답이라고 여기면서
타인에게 강요거나 선전선동으로 유혹한다. 자기확신으로 자신들의 정답에 세상을
개조하려든다. 그래서 자신을 진보라 자칭하지만 그 진보는 세상을 퇴보시켰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들은 자신의 발언에 당당하고, 목청이 우렁차다.
이럴테면, 돌 용옥이나 유씨민이가 대표적이다. 그들의 낯짝 표정을 보거나 목청을
들어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작금의 대한민국이 급속히 좌경화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오랜 민족성에서 비롯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이와같은 주입식교육에도 큰 책임이 있다.
세상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
인위적인 이념이나 사상이 답이 될 수는 없다.
정답이라고 윤리도덕을 입에 올리는 일은 매우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인간본성에 위배되는 어떠한 사상이나 이념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