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흔히 역사를 잊지 말라고 한다.
역사의 무엇을 잊지 말자는 것인가?
억울하게 당한 것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내가 볼 때는 억울할 것이 하나도 없는 역사다.
이땅의 지나간 역사가 억울하다면, 늑대한테 잡아먹힌 모든 토끼는 억울하다.
토끼가 진짜로 억울한 것은 멍청한 자신의 눈과 느린 다리를 가진 것이 억울한 것이다.
토끼는 늑대를 기억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런 눈과 다리를 살피고 기억해야 한다.
그러지 아니하면 억울한 역사를 반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