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포 2

지중해5개국31-터키/알레포-카이세리-카파도키아(Siria Alepo-TurkeyCapadokia)

5월12일 시리아 알레포부터는 마음을 다잡아 먹고 자전거로 터키의 가지안텝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밤중부터 뇌성이 요란하더니 일어나 보니 비가온다. 이번 여행에서는 비를 만나리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는데 하늘이 말리는가 보다. 알레포에서 하릴없이 호텔에 죽치면서 하루를 낭비할 수 없어서 버스로 터키의 안타키야로 넘어가려고 버스 터미널에 가보니 내일 오후 5시에 버스가 있다 한다. 마침 1인 요금이 $16달러인 합성택시가 있다. 그 런데 운전사는 나의 자전거를 보더니 $30달러를 내란다. 조금 깍자고 하니까 $25달러를 요구한다. 사실, 하루 더 기다려서 내일 가느니 이 요금으로 오늘 출발하는 것이 낫다. 그러나 나는 미련없는 척하고 두말없이 돌아서버렸더니 $20달러만 내란다. 이런 곳에서는 시끄러운 말이 필요..

Mediterranean 5 2009.05.16

지중해5개국29-시리아/알레포(Siria Alepo)

5월 10일 팔미라를 10시 10분에 버스로 출발하여 홈스로 가고, 홈스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하마를 거쳐서 알레포로 갔다. 자전거도 1인당의 요금을 받는다. 외국인만 보면 바가지를 씌우려 하고 나는 또 어쩔 도리가 없다. 어찌보면 소득의 제분배인지도 모른다. 홈스 근교에 들어서자 풍경이 완전히 달라져서 나무와 숲, 그리고 경작지가 아주 많이 보인다. 하마를 지나자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이로에서 소나기를 만난 이후 처음으로 내리는 비다. 알레포 버스터미날에서 택시를 탐으로써 또 바가지. 시내지도를 사서 찾아들어오면 되겠지만, 초행길에 쉽지가 않고, 서점 찾기도 쉽지가 않고 더구나 지도값이 더 비쌀테니까 다른 도리가 없다. Raghdan Hotel에 여장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시..

Mediterranean 5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