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 6

순수좌파

오늘 등산 중에 김모 교수를 우연히 만나서 커피를 한잔 했다.그는 나보다 15살 아래인데, 평소에 조금 좌편향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분이다.김교수에게 좌파냐고 물었더니 역시 자신은 중도라고 답했다.좌파가 스스로 좌파라고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기껏해야 진보라고 답한다.내가 서양이 동양보다 발달이 앞섰던 원인은 서양의 자유경쟁에 있었다고 했드니동의하지 않았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마찬가지라는거였다. 유럽은 다양한 민족,다양한 언어, 거기다가 봉건체제였다. 이를테면, 독일은 250여개의 봉건국으로나뉘어서경쟁한데 반해서 동양은 일찌기 중앙집권적 체제를 갖췄다.그는 자유경쟁을 혐오하는 것 같았다. 그는 나와 헤어지면서 배려심이 없는 세태를 안타까워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사회가좀 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이야기 2025.02.25

평등사상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그의 독립선언문 초안에'만인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라고 선언하였다.그러나 나는 이만한 거짓말이 또 있는지 모른다. 공인된 거짓말이다.이에 반하여 올더스 헉슬리는 이렇게 말했다.'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은, 평시에는 제정신을 가진 사람은 동의한 적이 없는 명제다.'사실로,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거나, 무덤속이 아니라면 평등한 두 사람은 없다.어디로 가도 먼저 환영받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평등하다는 법정 앞에서도 차별대우를 받을 것이 뻔하다.평등한 것이 딱 하나 있을 뿐이다, 즉 투표권이 평등하게 하나만 주어진다는 것이다.불평등한 국민에게 균등하게 하나만 주어지니까 민주주의는 자유를 침해당하는민중민주주의, 대중민주주의, 즉 소크라테스가 말한 중..

카테고리 없음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