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나'

박희욱 2009. 6. 1. 06:06

'나'라는 것은

하나의 지시 대명사이다, 사람을 지칭하는.

즉, 인칭대명사이다.

 

그대 앞에 돌멩이가 셋이 있을 때,

이것을 서로 구분하여 부르기 위해서

'나', '너', '그' 이렇게 이름을 붙인다.

 

진정한 그대는

'나', '너', '그'가 아니라,

그렇게 이름을 붙이는 자이다.

 

우리의 존재 자체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그대는 하나의 파도같은 존재가 아니라,

모든 파도를 포함하는 바다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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