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그대 또한 신이다

박희욱 2009. 9. 25. 08:24

그대 존재의 본질을 아는가?

만약 그대의 이름과 함께 그대에게 덕지덕지 붙어있는 모든 것을 제거한다면

그리하여, 그대의 본질을 드러내기만 한다면

그대는 에베레스트와 같은 존재이다

 

에베레스트를 더 높일 수 있는가? 아무것으로도 더 높일 수 없다.

에베레스트를 더 치장할 수 있는가? 아무것으로도 더 치장할 수 없다

에베레스트는 그냥 그렇게 침묵속에 의연히 있을 뿐

아무것으로도 에베레스트에 무엇을 더하거나 감할 수 없다

 

그대 존재의 본질 또한

권력, 명예, 돈으로써도 가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가족, 친구, 이웃으로써도 가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리고, 지식, 지성, 지혜로써도 가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처만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아니다. 그대의 본질 또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예수만이 신의 아들이 아니다. 그대의 본질 또한 신의 아들이다 

아니다. 예수가 신이기도 하듯이 그대의  본질이 바로 신이다

그대의 본질 즉, 그대의 본래면목으로 되돌아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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