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죽음은 없다

박희욱 2010. 12. 7. 09:03

그대가 탄생하는 날

하늘에는 흰구름이 흘러갔고

땅에는 강물이 흘러 내렸으며

바다에는 파도가 일렁거렸다

 

그대가 죽는 날 역시

하늘에는 흰구름이 흐를 것이고

땅에는 강물이 흘러 내릴 것이며

바다에는 파도가 일렁거릴 것이다

 

그대가 살아 있으나, 그대가 죽어 있으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러므로

그대의 탄생은 꿈이며, 죽음 또한 꿈이다

그것들은 모두 동일한 일련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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