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中國)

11년 윈난/쓰촨-캉딩(Kangding)에서 러샨(Leshan)으로 가는 길

박희욱 2011. 6. 20. 15:32

6월 1일(수) - 맑음

 

  전날 청뚜행 버스표를 구입하였다가 어메이산으로 바로 가기 위하여 러산행 버스표로 바꾸고 오전 7시에 출발하였다.

 

07:00 - 캉딩 출발

08:10 - 도로공사로 인하여 3시간 10분간 정차

11:20 - 출발

12:00 - 루딩 도착

14:35 - 계속되는 계곡을 벗어나서 드디어 평원으로 들어섬

14:55 - 티엔콴 도착, 25분간의 점심식사 후 출발

15:45 - 아안 도착, 여기서부터 고속도로 진입

18:00 - 러샨도착

 

 

캉딩-루딩-아안-러샨 지도

 

캉딩-해발 2395m, 루딩-해발 1330m, 아안, 641m, 청뚜-해발 512m
 

 

 

캉딩

 

캉딩의 삔꽌

1박에 60위안

 

 

 

 

캉딩 버스터미널 앞

 

 

 

 

 

 

 

 

 

 

 

 

 

 

 

 

 

 

 

 

 

 

 

 

 

 

 

 

 

 

 

 

 

 

 

 

 

 

 

 

여기서 3시간 10분간 정차

 간밤의 비로 인하여 도로가 파손된 것 같았다.

 

 

 

 

 

 

 

 

 

 

 

 

 

Yang Mao(애칭-메이뚜어)

러샨교욱대학, 져널리즘 전공(22세)

yangmeiduoxixi@sina.com

정차해 있는 동안에 메이뚜어로부터 중국어 발음 교정을 받았다.

그녀는 티베트인이며, 캉딩이 고향이라고 했다.

 

 

 

 

 

 

 

 

 

 

 

 

 

 

 

 

 

 

 

 

 

 

 

뒷차에 타고 있엇던 꼬마친구

 

 

 

 

 

 

 

 

 

 

 

 

 

 

 

 

 

 

 

 

 

 

 

 

 

 

 

 

 

 

 

 

 

루딩

 

 

 

 

 

 

 

 

 

 

 

 

 

 

 

 

 

 

 

 

 

 

 

 

 

 

 

 

 

 

 

 

 

 

 

 

 

 

 

 

 

 

 

 

 

 

 

 

 

 

 

 

 

 

 

루딩을 지나면 차는 다시 고개를 넘는데 이 고개에 알량산 터널(길이 4176m)이 있고,

이 터널을 빠져 나오면 다시 기나긴 계곡으로 들어선다.

 

 

 

 

 

 

 

 

 

 

 

 

 

 

 

 

 

 

 

 

 

 

 

기나긴 계곡이 끝나고 티엔꽌에 도착

 

 

 

 

 

 

 

 

 

 

 

점심시간

 

 

 

 

 

메이떠우는 어메이샨에 간다고 하니까 나를 택시에 태우고는

자신의 대학교가 있는 대학로로 데려갔다.

택시비를 자기가 내겠다고 우겼다.

 

 

 

 

 

택시에 내리니 학교기숙사 룸메이트인 송찐메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러샨이 고향이며, 중문학 전공이라고 했다.

중국인들도 뚜푸(두보)나 리빠이(이백)의 시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그 당시의 소리와 음률이 지금과는 다르기 때문에 시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단다.

어린 녀석들이 저녁밥값까지 자기가  내겠다고 하는 것을 겨우 말렸다.

내가 모자를 쓰고 밥을 먹은 것은 얘들이 실망할까봐서.

 

dear  park!    

I'm sorry. I just see your letter and replay too late.

I'm glad to hear that you like your chinese travel and welcome to china again.

I have saw your blog, it's very nice.

Hoping you happy everyday.
Meiduo

 

 


              

얘들이 나를 어떤 숙소에 데려갔었는데 숙소 주인이 방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한국인이 이런 누추한 곳에서 자려고 하지 않을 것이니 방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거절하는 것 같았다.

 

 

 

 

앞의 릭샤에는 두 아가씨가 타고

나는 뒷차에 타고 호텔로 가고  있다.

그들은 나를 호텔로 안내한 뒤에 돌아갔다.

무척 큰 친절을 받은 셈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훌륭한 교사가  되라고 격려해 주었다.

 

 

 

 

 

호텔앞 강변

 

 

 

 

 

여장을 풀고  퍼뜩 샤워를 끝내고 강변으로 나갔으나

그새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강변은 조용하였다.

 

 

 

 

 

하릴없이 커피 한 잔 마시고

호텔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