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캠프(4900m)-토롱라(5416m)
오전 6시 15분 하이캠프 출발
오전 9시 40분 토롱라 도착
새벽에 일어나 보니 4시 30분인데 벌써 출발을 서두르는 트레커들이 보였다.
그래서 나도 출발준비를 해야 했다.
어떤 가이드는 5시 30분 쯤 출발이 좋다고 하고, 다른 가이드는 6시 쯤이 좋다고 하였다.
토롱라에는 오전 10시가 넘어면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11시쯤 되면
보행이 곤란한 지경의 강한 바람이 분다고 하므로 모두 출발을 서두르는 것이다.
아침식사로 누들수프+계란 2개+열탕1잔을 495루피에 먹고,
조금 기분이 상기된 상태에서 아직 어둑어둑한 시간에 출발을 하였다.
기상하여 출발까지는 항상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자전거가 없다면 조금 짧아질 수 있겠다.
하의: 기능성내의+라이딩타이츠+덧바지
상의: 속내의+보온내의+검정져지+폴라티+파카
(계획단계에서부터 토롱라를 넘을 때의 의복량에 대하여 무척 고심하였다)
서둘러 출발하는트레커들
고소증으로 주저 앉는 사람들을 태워 나른다.
모두들 굼벵이 걸음이다.
여기서 힘이 있다고 서두는 자는 바보다.
지나가던 포터 녀석이 나의 잔차를 들어보더니 이것을 끌고서는 안되고
자기가 끌고가 주겠단다. 돈을 좀 내라는 말이다.
"내가 베시서하르에서 여기까지 잔차를 끌고 왔는데 어찌 여기서 네게 잔차를 맏기겠냐?"
하이캠프 앞에서 선전한 작은 롯지 겸 가게이다.
여기서 덧바지를 벗었다.
서양트레커들은 철저히 굼벵이 걸음이다.
출루(6584m)
야크와캉(6482m)
오른쪽에 고소증으로 드러누운 여성트레커
침묵!
공즉시색
토롱피크
드디어 토롱라 패스 도착
앞쪽은 토롱피크(6201m) 뒷쪽은 카퉁캉(6484m)
누군가가 태극기를 꽂아 놓았다.
드디어 해냈다!
만세! 만세! 만만세!
혼신의 힘을 다하여 들어올렸기는 한데 그렇게 무거울 줄은 몰랐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웃슴거리가 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하였다.
누군가 태극기를 꽂아 놓은 사람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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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사진 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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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티나트 방향
야크와캉(6482m)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온 트레커
그는 하이디가 올라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Congratulation For The Success!!!
빛나는 태극기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그렇게 혹독한 추위는 없었다.
짐의 무게가 여기의 기온에 크게 좌우되므로 나는 그것이 무척 궁금했다.
케림부는 영하10도로 예측하였지만 나의 느낌은 영하 5~7정도로 추측되었다.
(온도계를 가져갔었는데 워낙 부실한 것이라서 부서지고 말았다)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서 온 트레커
잔차를 끌고 다니는 나를 쭉 지켜보았다면서 촬영을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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