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신과 블랙홀

박희욱 2012. 2. 11. 08:00

우주의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빛조차도 빨아들인다

 

천문학자들은 우주전체도 일종의 블랙홀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신(神)도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깊디 깊은 검은 구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神)은 우주전체이다

 

 

검은 구멍 블랙홀은 우주의 모든 것을 앗아가므로 공포심을 불러 일으킨다

 

신(神)은 그대를 다독거려 주는 선한 목자가 아니라 그대를 삼켜버리는 블랙홀과 같다1

 

그러나, 신(神)을 만나려면 그러한 블랙홀에 뛰어들어야만 한다2

 

그때 비로소 새로운 우주에서 불생불멸의 새생명을 얻는다3

 

 

  1. 그래서 우리는 신에 귀의하지 못한다. [본문으로]
  2. 블랙홀에 뛰어들기 전의 신은 가짜이다. [본문으로]
  3. 그래서 예수는 우리로 하여금 어린아이처럼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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