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박희욱 2012. 6. 1. 06:40

아프리카 초원에서

 

달아나던 기린이

 

사자에게 붙잡혀서

 

사자에게 뜯어 먹혔다

 

거기에 무슨 일이 있어 났는가

 

기린의 생명이 사라지고

 

그 몸뚱아리가 사자의 생명을 연장시겼다

 

그 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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