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

7월 22일 아이엘슨 비지터센터 (Eielson Visitor Center)-완더레이크 캠핑장 3(Wonder Lake Campground 3)

박희욱 2012. 8. 20. 09:53

  여기쯤 다다르자 모든 교통이 끊어졌고 슬며시 불안해졌다.

다른게 아니라 만일 자전거라도 고장이 나면 히치를 할 수 없으므로 수십 킬로미터를 끌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고장은 나지 않았지만 마지막 구간의 길은 끝이 없이 이어졌다.

 

  완더레이크에 도착한 것은 오수 6시 30분, 8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결과는 10시간 30분이나 소요되었다.

사진을 찍느러라고 너무 자주 정지를 한 것이다.

 

 날씨가 흐려서 아쉽기는 하지만 디날리는 내가 보고 싶었던 광활하고, 광막한 풍경을 원없이 보여 주었다.

이것만으로도 알래스카에 온 보람은 찾은 것 같다.  이 지구상에 여기만큼 광막한 곳도 별로 없을 것이라 보아진다.

몽골초원이나 티벳고원 같은데서 볼 수 있을까. 지평선만 보인다고 모두다 광막한 것은 아니다.

 

 

 

 

 

 

 

 

 

 

 

 

 

 

 

 

 

 

 

 

 

 

 

 

 

 

 

 

 

 

 

 

 

 

 

 

 

 

 

 

 

 

 

 

 

 

 

 

 

 

 

 

 

 

 

 

 

 

 

 

 

 

 

 

 

 

 

 

 

 

 

 

 

 

 

 

 

 

 

 

 

 

구름이 겉히고 맥킨리산을 보면서 주행을 했더라면!

 

 

 

 

 

 

 

 

 

 

 

 

 

 

 

 

 

 

 

 

 

 

 

 

 

 

 

 

 

 

 

 

 

 

 

 

 

 

 

 

 

 

 

저것이 분명코 완더 레이크렸다!

 

 

 

기대하고 고대했던 반가운 표지판이었다.

 

 

 

셔틀버스 중에서 일부는 여기까지 들어온다.

그 중에서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것은 별도로 정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