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

7월 31일 필딩레이크 캠핑장(Fielding Lake Recreation Site)-팩슨(Paxon)

박희욱 2012. 8. 22. 09:50

날씨: 오전은 맑음, 오후는 구름, 소나기

 

  새벽에 자다가 추워서 옷을 껴 입었다. 눈을 떠보니 오전 6시.

텐트밖을 나가보니 엊저녁에 내렸던 소나기가 얼어 붙어 있었다. 깜짝 놀라서 온도계를 보니 4도이다.

다닐리 하이웨이로 들어가면 더 떨어질 텐데 슬며시 걱정이 된다. 벌써 한여름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인가?

 

 

 기온은 분명히 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것 같은데 간밤의 소나기가 얼어 붙었다.

 

 

 

 아침 안개에 휩싸인 캠핑장

 

 

 

 

 

 

 

 

 

 

 

 

 

 

 

 

 

 

 

 

 

 

 

 오리 팔자도 괜찮을 듯

 

 

 

 

 

 

 

 Fielding Lake

 

 

 

 

 

 

 

 

 

 

 

 

 

 

 

 

 

 

 

 

 

 

 

 

 

 

 

 

 

 

 

 안개가 겉힌 캠핑장

 

 

 

 파랑색은 나의 텐트

 

 

 

 이웃사촌

 

 

 

 위싱턴주에서 온 직업이 비행사인 Jeffrey

7일간의 낚시여행을 왔단다.

Jcbe@tds.net

 

 

 

 알래스카에 오기 얼마전에 맞춘 포토크로믹 돋보기 안경

이것이 없었다면 자전거 여행은 어려웠을 것이다.

 

 

 

 Jeffrey's Son

워싱턴 주립대 1년생

 

 

 

 

 

 

 

물이 얕은 이 개울에는 송가 버글버글 했으나

 

 

 

 한 마리도 낚지 못하고 낚대를 거뒀다.

 

 

 

  Fiellding Lake를 출발해서 Paxon으로

 

 

 

 

 

 

 

 포지판의 여인은 남편과 함께 페아뱅크스를 만들었다고 되어 있었다.

길도 없던 그 시절 이들은 강을 따라서 걸어서 페어뱅크스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Jeffrey부자는 여기서도 낚대를 드리우고 있었는데 한 마리도 못 잡았다고 했다.

 

 

 

 

 

 

 

 

 

 

 

 

 

 

홍연어(Red Salmon)

두 남자가 길가에서 무엇인가를 쳐다보고 있었다.

궁금해서 나도 쳐다보니...

 

 

 

 

 

 

 

 

 

 

 

 

 

 이유는 모르지만 이 놈들은 급류를 좋아 하는 것 같았다.

 

 

 

 

 

 

 

 

 

 

 

 

 

 

 

 포획은 금지란다.

여기까지 바다에서 그물로서 잡는 인간들,

강바닥을 뛰어 다니면서 배를 불리는 곰들,

낚시바늘로 자신들을 기만하는 인간들,

그리고 심한 급류를 헤치고 산란하러 여기까지 성공적으로 올라온 놈을 잡을 수야 없지 않은가.

 

 

 

 촬영은 하지 않았지만

산란을 마치고 임무를 다한 수많은 연어들이 찬란한 붉은 색이 허옇게 바래지면서 죽어서 개울가에 널려 있었다.

 

 

 

Paxon의 식당

많이 먹어 두고 싶어서 제일 비싼 Chilli Hamberg를 시켰는데 Chilli는 보이지 않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콩만 듬뿍 들어 있었다.

땅콩 쵸코렛을 간식용으로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