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성경(The Holy Bible)

박희욱 2012. 9. 9. 08:46

서양에서는 크리스트교 성립 이전에는그리스의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깨달은 자들이 몇몇 있었다.

그러나 크리스트교의 성립 이후에는 그런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인다.

아마도, 없었다기보다는 있었어도 세상에 나타날 수 없었을 것이다.

 

크리스트교에서는 성경(The Holy Bible)을 절대 우상시함으로써1

그것을 벗어나면 이단으로 몰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양의 깨달은 자들은 숨어지내야 했을 것이다.

 

진리는 인간의 언어으로서는 나타낼 수 없슴에도 불구하고

성경구절 하나 하나를 절대시해서는 새로운 예수를 탄생시킬 수 없고,

다만, 예수의 죽은 복사판을 만들어 낼 수는 있을지는 모르겠다.

 

크리스트교에서는 성경은 인간이 쓴 것이 아니라 성령이 쓴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성경의 무오류를 정당화시켜려 한다2. 설령 그렇다고 인정하더라도,

그들은 언어자체의 절대적인 불완전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다.3

 

마리아의 단성생식이나, 예수의 수상보행이나, 예수의 부활과 같은 기적같은 이야기를 사실로 믿는 한국인들이 전세계에서도 유독 많은 것 같다4.

이런 믿을 수 없는 것을 주입시키기 위해서 이해력이 없는 어린아이들을 교회로 불러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해력이 성장하기 전에 쇄뇌시켜버림으로써 깊은 이해에 의하여 예수로 성장할 기회를 박탈해 버린다5.

 

성경에는 인간 존재에 관한 번득이는 통찰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단지, 사랑과 봉사에 기반한 아무나 말할 수 있는 윤리에 관한 하나의 교범인 것처럼 보이며,

그 권위의 허약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이곳 저곳에 하나님 예수의 기적을 삽입하고 그것을 강조하려 한다6.

 

언어의 불완전성을 충분히 인식하여서 언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천국으로 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트교에서는 거꾸로 언어로 된 성경을 절대시함으로써 인간의 정신적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아무리 교회의 탑이 하늘높이 솟아올라도,

천국7에 계시는 예수님은 2천년이 지나도록 자신의 말을 교조적인 죽은 언어로 변질시킨데 대하여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계실 것이다.

 

예수가 그토록 십자가에 매달리는 것을 마다하고 노력한  것은

인간들의 마음을 텅 비게 하여 백지와 같은 어린아이처럼 만들려고 한 것이었지,

인간들의 마음에 죽은 성경의 귀절로 각인시켜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1. 그러하지 않으면 교회의 정체성이나 신자 자신들의 믿음이 흔들리기 때문에 그것을 두려워한다. [본문으로]
  2.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들은 성령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앵무새처럼 흉내를 내고 있다. 성경의 절대성으로 인하여 타종교에 대하여 배타성을 갖게 되며, 그 배타성을 신앙의 순수성으로 착각한다. [본문으로]
  3. 성경에서의 예수는 인간 예수가 아니라 예수성(예수性)을 말한다. 사람들은 인간 예수와 예수성을 혼동한다. [본문으로]
  4. 이것은 한국인들에게는 샤머니즘적 요소가 많이 남아있다는 증거이다. [본문으로]
  5. 그래서 결국 목사의 앵무새로 성장한다. [본문으로]
  6. 예수는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행하면서도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질을 변혁시켜서 지금 이 순간에 천국으로 인도하는 진정한 기적은 부리지 못하고 줄기차게 죽은 후의 천국을 약속하기만 한다. 천국의 예수는 자신의 제자들이 성경에서 저질러 놓은 엉터리를 알게 되면 분통을 터뜨릴 것이다. 아마도 무식한 사람들만 제자로 받아들인 자신의 잘 못인지도 모른다. [본문으로]
  7. 성경안에 갇혀서는 결코 천국으로 승천할 수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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