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아편이라고 했던 칼 마르크스의 말에는 옳은 면이 있다.
그것은 진통제 역할을 하고,
진정제 역할도 하면서,
간혹 흥분제 역할도 하고,
도피처 역할도 하면서,
아편과 마찬가지로 구입하는데 십일조와 같은 돈이 들기도 하고1,
잘 사용하면 하늘나라에서 노니는 환상을 일으키면서,
강력한 습관성도 있기 때문이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불필요한 것이라는 점에서 아편과 유사하다.
그래서 예수, 붓다, 노자, 등 진리의 햇불을 든 성인들은 자신의 가르침이 종교가 되지 않도록 무척 신경을 썼다2.
종교는 촬영이 불가능한 신의 가짜 사진으로써 실재로 신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기 때문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