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가족과 사회와 국가와 나아가서 인류를 위해서 봉사하라고 말하고,
실재로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은가 보다.
그러나 나는 오로지 나만을 위해서 살아왔다.
비록 나의 삶이 타인을 위하여 도움이 되었다 할지라도
그것은 모두 나를 위한 것이었다.
개미는 결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는다.
언제나 자신이 아니라 집단을 위하여 살아간다.
일개미 뿐만 아니라 여왕개미라 할지라도 집단을 위하여 생식할 뿐이다1.
그럼으로써 개미는 과거 1억년 동안 생존할 수 있었고
미래에도 1억년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살아남는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 일개미든 여왕개미든 집단에 보탬이 되는 능력을 상실한 개체는 끌려나가서 집단으로부터 버림을 당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