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화) 가끔 햇빛도 나기도 했으나 흐린 후 비
문자 메세지를 조금 주고 받다보니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시내 구경을 나섰다.
히틀러가 독일 국민을 선동하기 위하여 여러 도시를 순회할 때 이곳 브레멘만은 피해서 갔다.
브레멘의 시민들은 독일의 다른 어느 지역보다 께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아무리 똑똑한 국민이라 할지라도 군중이 되면 어린아이처럼 되는데, 독일국민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국의 촛불 국민도 마찬가지이다.
군중이 되면 이성이 마비된다.
한 사람을 앞에 놓고서는 거짓말 하기가 어렵다.
군중이 많을수록 거짓말 하기는 어렵지 않다.
발을 구르고 손을 흔들면서 목청을 올리기만 해도 된다.
거꾸로 군중들 앞에 서서 말하기를 즐겨하는 사람은 사기꾼이거나 거짓말쟁이임에 틀림없다.
그것은 그가 정치인이든, 종교인이든, 학자이든 간에 예외가 없다.
되도록이면 까마귀떼 같은 군중들로부터 멀리 떨어져라.
캠핑장에서 시내중심가로
캠핑장을 찾아갈 때는 5.5km가 10km 이상으로 느껴졌다.
모르는 길은 물어보고 확인하면서 가야 하기 때문에 항상 실재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
캠핑장
요금은 14유로. 아이제나흐까지는 옛 동독지역이었기 때문에 요금이 좀 저렴했나 보다.
좀 비싸다고 투정을 부려보았는데 아마도 서독지역에서는 정상가격보다 비싸지는 않을 것이다.
어제 하차하였던 중앙역
역앞 광장
해외박물관
어린 학생들이나 좋아할 자연사와 세계민속 박물관이었는데, 입장료 6.3유로가 아까웠다.
중앙역 광장의 좌측에 있는 것이 해외박물관이다.
해외박물관 쪽에서 본 중앙역
시내 중심가
마르크트 광장
시청앞 광장
선거유세차 들리는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는 지지자들
지금은 독일의 선거철이라 한다.
성 페트리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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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이한 구조의 성당이다.
정문에서 들어가면 곧바로 제단이 보이지 않고 돌아서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
양쪽 아일의 넓이가 다르고,
재단을 무척 단순하게 처리하였다.
벽면에 성화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시내에서 만난 한국 유학생(김인섭 군과 이슬아 양)
각각 미술과 미술치료심리를 전공하며, 2011년과 2007년에 독일로 왔단다.
경제 우등국 독일에도 실업율이 대단하다. 여기 브레멘은 8%이고 라이프찌히는 20%라 한다.
아직도 옛 동서독간에 소득격차와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한다.
브레멘은 독일에서 제일 가난한 도시라고 하는데, 그 말은 제정적자가 가장 큰 도시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그 적자를 메워 줘야 하는 프랑크푸르트 같은 부자 도시들은 불만이란다.
역시 브레멘 시민들은 똑독한 모양이다. ㅋ
이 젊은이들에게 독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점심자리를 만들었는데
말많은 늙은이가 되려는지 대부분을 내가 말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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