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오슬로에서 스타방게르2(From Oslo to Stavanger)

박희욱 2013. 9. 1. 02:09

 

 

 

 

 

애들아!

어딜 가니, 같이 노올자!

 

 

 

 

행!

아자씨!

왜 바보같이 개고생하세요?

우리 양처럼 풀이나 뜯고

그늘에 앉아서 되새김질이나 하지!

 

나는 사람이잖아?

 

그러면 뭐하는 게 만물의 영장이예요?

 

 

 

 

이렇게 경치가 멋진데 에게르순-오그나 구간이 국가관광루트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노르웨이 사람들에는 너무 익숙한 풍경이라서 일까?

 

 

 

 

 

 

 

 

 

 

 

 

 

 

 

 

 

 

 

 

 

 

 

 

인구 500만 밖에 되지 않은 나라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별장 같은 집들이 곳곳에 있어서 의아스럽게 생각했는데

노르웨이 사람은 대부분 별장 하나씩은 가지고 있단다.

 

 

 

 

 

 

 

 

 

거짓말을 밥먹 듯이 하는 한국의 정치인들이 여기와서 양치기 노릇하면 딱이겠다.

 

 

 

 

나는 여기서 왼쪽길로 접어들었으나 다시 큰길로 나왔다.

 

 

 

 

 

 

 

 

 

 

 

 

 

 

 

 

 

 

 

 

예초에 지난밤에 캠핑을 예정했던 곳이 여기였다.

 

 

 

오그나에서 스타방게르로(Ogna-Stavanger)

 

여기서부터 국가관광루트가 시작된다.

 

 

 

 

 

 

 

 

 

 

 

 

 

 

 

 

 

 

 

마치 우리나라의 제주도 풍경을 연상시킨다.

 

 

 

 

가까운 장래에 제주도 자전거 라이딩을 시도해야겠다.

 

 

 

 

숨이 막힐 듯한 대단한 경치가 계속되었다.

 

 

 

 

 

 

 

 

 

 

 

 

 

 

 

 

 

 

 

 

 

 

 

 

국가관광루트가 허명이 아니었다.

 

 

 

 

 

 

 

 

 

아직 철이 일러서인지 교통량도 많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캘린더풍경 같다.

 

 

 

 

돌담이 많은 것도 제주도를 닮았다.

 

 

 

 

제주도 우도 올레길을 4시간에 걸쳐서 걸어 보았는데 멋졌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속도가 빠르고, 그래서 전방의 시야가 좁은 차량으로 달리면 이런 경치를 포착하기도 어렵고,

포착했다 하더라도 정차하여서 촬영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507번 도로에 접어들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기시작했다.

자전거 주행속도는 겨우 10km 정도.

 

 

 

 

기대했던 자전거여행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스타방게르의 Mosvangen 캠핑장

 

 이 텐트장을 찾느라고 7~8번 이상을 물어야 했다.

애초에 스타방게르역에서 찾아 들려고 했기 때문에 미처 지도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타방게르는 예상보다 무척 넓었다. 그 오해가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더했다.

오늘은 90km를 주행하였는데 오후 4시 반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경이었다.

 

과연 국가관공도로 답게 경관은 매우 훌륭했는데 오후에 들어서 바람이 강했던 것이 좀 아쉬운 점이다.

에게르순을 출발하여 스타방에르에 이르기까지 음식물을 구입할 샾이 단 한군데도 없어서 소지한 빵이 없었다면 굶을 뻔했다.

도로는 평탄했는데 스타방게르에 들어서서는 오르막이었다.

 

 

 

 

 캠팽장 사용료는 Nkr 120, 샤워는 5분에 Nkr 10

편의시설은 최악이다.

부억, 화장실, 샤워장 등이 무척 좁고 식당도 부엌에서 떨어져 있어서 사실상 사용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