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뮈르달 - 할링스케이드 - 플롬2(Myrdal - Hallingskeid-Flam)

박희욱 2013. 9. 4. 21:23

 

 

 

 

 

 

 

 

 

 

 

 

 

 

 

 

 

 

 

 

 

 

 

 

 

 

 

 

 

 

 

 

 

 

 

 

 

 

 

 

 

 

 

 

 

 

 

 

 

 

 

 

 

 

 

 

 

 

 

 

 

 

 

 

 

 

 

 

 

 

 

 

 

 

 

 

 

 

 

 

 

 

 

 

 

 

 

 

 

 

 

 

 

 

 

 

 

 

 

 

 

 

왼쪽이 할링스케이드역이고 앞쪽이 핀세역 방향이다.

 

 

 

 

 

 

 

 

오후 4시 30분에 할링스케이드에 도착하였다.

 언제 빗방울이 떨어질지 모르는 하늘이라 여기서 더 이상의 전진을 포기하였다.

 

 왼쪽이 할링스케이드역이다.

 

 

 

 

 

 흑색선은 철로이고 갈색선은 트레일이다.

 

 

 

 

 뮈르달행 열차안에서

 

 

 

 

 오후 4시 45분에 뮈르달행 열차가 들어왔다.

요금은 Nkr 58, 자전거는 Nkr 29

오후 5시에 뮈르달역에 도착하였다.

뮈르달역에서 5시 15분 출발의 플롬행 열차를 탔다.

나는 자전거로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철도 풍경이 궁금했고, 뮈르달역에서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열차가 있어서 승차하고 말았다.

차장이 다른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는데 당신을 왜 열차를 타고 내려가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차비가 무려 Nkr 195에다가 자전거 운임이 Nkr 90이다. 살인적 금액인데 이것도 유레일 패스 할인을 받은 것이다.

되도록이면 플롬철도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나마 볼 것이라고는 Kjosfossen 폭포 밖에 없는데 올라올 때 무명 폭포보다 내게는 못했다.

 

 

 

 

 

 Kjosfossen 폭포

 

 

 

 

 날씨가 맑았으면 훨씬 멋졌을 텐데...

이 폭포가 뮈르달로 올라갈 때의 무명폭포보다는 훨씬 낙차가 큼에도 불구하고

내게는 그 감동은 훨씬 못하다. 그 이유는 햇빛도 없고, 바로 곁으로 접근할 수 없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폭포를 받혀주는 수면이 없어서 그러한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조화에서 아름다움이 오지 단독으로 아름다운 것은 없는 것 같다.

다이아몬드도 그 알만 가지고서는 아름답다고 할 수 없지 않은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때도 실수를 가장 많이 하는 것이

피사체에만 집중함으로써 주변환경의 다른 물체와의 조화를 놓치는 것이다.

 

 

 

 

 관광객을 위하여 여기서 잠시 멈춰선다.

 

 

 

 

 

 요정이 나타난다.

 

 

 

 

 

 뮈르달로 올라가는 지그재그길

 

 

 

 

 내가 노르웨이에 올 때는 뮈르달에서 플롬으로 내려가는 열차속에서의 풍광이 대단할 것으로 여겼으나 그렇지 못했다.

이 열차는 뮈르달-플롬 구간에 광관객을 실어나르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산은 역시 올라가면서 보아야 하고, 폭포도 아래에서 위로 쳐다보아야 한다.

 

 

 

 

 

 

 

 

 

내가 올라왔던 길

 

오늘은 피곤해서 억지로 일기를 쓰다가 잠에 못이기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