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색즉시공 공즉시색

박희욱 2013. 10. 21. 06:55

梵은 없다, 我도 없다 그래서

범과 아는 하나다, 梵我一如이다

 
神은 전우주의 모든 것이다1. 그래서

神 또한 별도의 존재가 아닌 '없다'이다

 
범, 아, 신, 진리, 등 이런 모든 것은 없다, 그 없슴이 범, 아, 신, 진리 등이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뒤에 남는 것은 텅빈 침묵만 남는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범아일여는 無我를 가리키는 손가락 끝이다.
神이라는 것도 나를 버린 빈 공간 즉, 無我의 다른 이름이다2


無我(없는 나)라는 말도 성립하지 않는 말이니, 결국 그것 또한 空이다

끝내는 영원한 침묵만이 남으니 지금 즉시 눈을 감고 침묵으로 들어가라


色卽是空

空卽是色

  1. 힌두교의 브라마와 브라만(梵)은 각각 기독교의 여호와와 성령에 해당하는 말이다. [본문으로]
  2. 전우주가 하나님이고 하나님이 무아이니 전우주가 바로 무아라는 말이다. 그래서 결국 범아일여이다. [본문으로]

'침묵으로 가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존재1  (0) 2013.10.23
신과 침묵  (0) 2013.10.21
나쁜놈  (0) 2013.10.03
인과법과 연기설  (0) 2013.04.12
색즉시공 공즉시색  (0) 201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