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신과 침묵

박희욱 2013. 10. 21. 08:17

 

기독교에서는 신을 여호와라고 한다.

 

이슬람교에서는 신을 알라라고 한다.

 

힌두교에서는 신을 브라마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신에 대해서 침묵을 지켰다.

 

그것은 침묵이 바로 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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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신에 의존하고 싶어한다.

이 신, 저 신 여러 신에게 의존하던 인간들은 결국 유일신에 의존하게 된다.

그 의존심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불교는 결국은 인도에서 밀려났다.

밀려난 불교는 강력한 유일신이 존재하던 서쪽으로 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유일신이 없던 동아시아로 건너와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신에 의존하는데 자존심이 상한 니체는 신에게 사형을 언도하고

스스로 초인이 되려고 했지만 그것 또한 실수였다.

그에게는 무아라는 개념이 없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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