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트레킹 중 오늘이 8일째라는 커플
희색만면이었다.
나는 짐이 겁이나서 그런 장기간 트레킹을 못한다고 했더니
조금 훈련을 하면 된다고 하면서 자신들도 몇달전부터 트레이닝을 했다고 한다.
이 나무와 같이
우리도 속절없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
나하고 노올자!
싫어요!
냄새나요!
여자는 57세, 남자는 64세라고 했다.
내가 그 남자에 대해서 놀라워하는 것을 눈치채고 여자가 한 70세쯤으로 보이지요라고 했다.
말은 그렇다고 했지만 90세라고 했어도 전혀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자는 35파운드, 남자는 45 파운드
남자는 등짐에 짓눌렸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투올럼니 메도우에서 요세미티 빌리지까지 4박5일 일정의 트레킹이라고 한다.
이 레인저가 우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얇은 비닐우의가 있다고 대답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는 오늘 비가온다는 예보를 알고 있었다.
아저씨는 왜 자꾸 나타나는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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