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온 글

생각보다는 직관에 의존하라

박희욱 2014. 9. 5. 18:11

 

 

현존 최고의 우완투수 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레인키는 "야구경기 안에서는 너무 많은 생각들이 존재한다.

정신력에 달린 문제들로 너무 많은 에너지가 낭비된다"고 운을 뗐다.
이른바 '최대한 머리를 비우고 우둔해져야 야구를 잘한다'는 본인만의 야구철학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레인키는 "내가 하는 일에 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았을 때 대개 더 좋은 결과가 나오곤 했다"며

"주위를 돌아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빅리그 11년차임에도 그게 아직도 쉽지 않은 듯 그레인키는 "여전히 내 머릿속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구는 멍청해지는(being stupid) 스포츠다.

많은 시간 동안 일을 아주 간단하게 유지하는 것이 제대로 야구할 수 있는 옳은 방법이다"면서

"수많은 정보를 머리에 담고 그것을 적용하며 꾸준히 잘하는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 결국 이 말은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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