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America

푸콘2(Pucon 2)-트레킹

박희욱 2015. 4. 24. 01:16

 

앞 사람의 발에서 일어나는 먼지가 극심하였다.

 

 

 

 

정상이 보인다.

 

 

 

 

그냥 화산일 뿐이라서 아름다운 경관이라고는 없었다.

 

 

 

 

멀리 보이는 비야리카 화산

저기에 올라가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왔어야 했는데.

 

 

 

 

 

 

 

 

 

 

 

 

 

 

 

 

 

 

 

 

 

 

 

 

 

 

 

 

 

 

 

 

 

 

방랑 박삿갓

 

 

 

 

 

 

 

 

 

칠레 국기

나는 느낀 적이 없지만 한국인 배낭족들의 말에 의하면 칠레인들은 콧대가 높다고 한다.

남미에서 제일 소득이 높다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만난 유학생은 그들도 백인이라고 아시안들을 무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필시 그들의 유럽인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심리가 아닐까.

깜둥이들이 아시안을 무시하려는 것도 같은 심리일 것이다.

 

우월감은 깊은 곳의 열등감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열등감도 깊은 곳에 우월감이 숨어 있다.

옳바른 인격이라면 우월감도 열등감도 없다.

 

 

 

 

여기는 화산이 수없이 많다.

 

 

 

 

 

 

 

 

 

 

 

 

 

 

제스쳐를 취해 봤을 뿐 별로 유쾌한 트레킹이 되지 못했다.

 

 

 

 

비야리카 화산

정산에는 희미한 잿빛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대나무 스틱은 산기슭에서 줏은 것이다.

 

 

 

 

 

 

 

 

 

 

 

 

 

 

 

 

 

 

 

 

 

 

 

 

 

 

 

 

 

 

 

 

 

 

 

 

 

 

 

 

 

 

 

 

 

 

 

 

 

 

정상의 희미한 회색연기가 화산홀동에 의한 것이다.

 

 

 

 

나는 헬멧과 스패측가 왜 필요한지 의아해 했다.

과연 필요했다.

내려올 때 신발바닥을 미끄러지 듯이 빠른 속도로 내려 와야 하는데

화산재가 신발안으로 들어오고 잘못 넘어지면 머리를 다치기 때문이었다.

 

 

 

 

에델바이스

 

 

 

 

트레킹을 긑내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입이 좀 불퉁해졌다.

이따위를 트레킹 상품으로 고가에 팔아먹다니!

 

 

 

 

내가 묵었던 호스텔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와서 짐을 찾은 다음에 샤월를 좀 하고 가겠다고 했드니 5천원 쯤을 요구했다.

장사는 모름지기 야멸차야 한다! ㅋ

 

 

 

 푸콘 버스터미널

 

나는 근 3시간을 기다렸다가 오후 8시 45분에 산티아고행 버스에 올랐다.

여기서 전혀 나답지 않게 퍼질러 앉아서 저녁을 떼웠는데

그 나답지 않은 그것이 진짜 나일지도 몰라.

 

 

 

 

혼자서 여행 다니는 씩씩한 아가씨

 

 

 

 

 

 

 

 

 

Cama Premium은 1등 침대석이라는 말이다.

 

 

 

 

 

 

 

 

 

밤을 세워 달렸지만 별로 불편이 없었다.

등받이가 150도 쯤 뒤로 재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