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America

아마존 팜파스투어3(Amazon Pampas Tour 3)

박희욱 2015. 4. 30. 04:38

 

내가 여기에 있는 동안 이 악어는 꼼짝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 같았다.

악어에게는 지겨움이란 없다.

그들에게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만이 시간을 갖고 있고,

시간은 관념의 소산이다.

 

모든 생명에게 있어서 영혼은 시간이 사라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만물의 영졸이다.

그러나 인간들은 만물을 착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스스로 만물의 영장으로 자처한다.

 

 

 

 

 

 

 

 

 

왼쪽이 부엌겸 식당, 오른쪽이 내가 사용한 침실

팜파스에는  바람이 없는데다가 이중으로 모기장이 처져 있어서

매우 답답하고 후덥지근해서 도저히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으나

워낙 체질이라 잠을 잘 잤다.

 

 

 

 

 

 

 

 

 

 

 

 

 

일몰구경

 

 

 

 

 

 

여기는 거의 모든 땅이 물에 잠겨 있어서 보트로만 이동할 수 있다.

 

 

 

 

이쁜 제시카

 

 

 

 

 

 

 

 

 

 

 

 

 

 

 

 

 

 

이렇게 사람이 많아도 타인을 불편케 하는 사람은 없다.

공중도덕만큼은 우리보다 한 수 위이다.

 

 

 

 

 

 

 

 

 

이스라엘 젊은이들도 뭉쳐서 다니는 것 같다.

이들은 군복무를 마치면 정부에서 주는 돈으로 여럿이 함께 모여서 여행을 한다고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여자도 병역을 해야 한다.

 

 

 

 

꾸바는 좀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말은 적었지만 상대방의 말에 웃으면서 호응할 줄 알았다.

왼쪽의 빠르떽도 말은 적었으나 매우 활동적인 스포츠맨이었다.

그의 카메라는 수중에도 작동하는것이었다.

 

 

 

 

타드는 영국인 답게 감정표현을 절제하는 스타일이었다.

왼쪽의 아르뚜르는 한국인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는 유쾌한 사나이였다.

다시 만나고 보고싶다.

 

 

 

 

중앙의 제시카는 매우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삐추는 머리가 번득이는 예리함이 있어 보였다.

 

 

 

 

 

결코 유별난 일몰광경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이 있었어도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가 좋았다.

 

 

 

 

 

 

 

 

 

 

 

 

 

 

 

 

 

 

 

아르뚜르가 남미여행을 16번이나 했다는 말을 듣고는

삐추에게 짓굳게 아르뚜르는 결혼을 못했는지, 아니면 이혼을 당했는지 물었더니'

"저 친구 결혼을 못했어. 그렇지만 곧 이혼당할거야!"

 

 

 

 

 

 

 

 

 

 

 

 

 

 

 

 

 

 

 

아르뚜르는 남미를 16번이나 여행했어도 북미는 가보지 않았단다.

내가 놀라서 물어보니 여행비가 비싸서란다.

 

 

 

 

타드, 너는 분수에 맞지 않게 멋진 걸프렌드를 얻은거야!

 

 

 

 

5000원이나 하는 맥주를 모두다 1병씩은 들고 있었다.

 

 

 

 

밤은 이렇게 고요히 깊어 갔건만

엄청난 모기떼가 해가 지자마자 듬벼들기 시작해서 잠깐 동안에 100군데 이상이나 뜯겼다.

 

 

 

 

숙소에 돌아오자 부억에서 화제가 일어났다.

 

 

 

 

주인이 당활하다가 양동이로 물을 퍼붓기 시작했으나

나는 워낙 화염이 강해서 진압이 불가능해서 곧 전소할 것이라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