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America

귀국(Returning Home)

박희욱 2015. 5. 10. 21:41

4월 14일(화)

4월 13일 리마로 돌아와서 민박집 포비네에 도착한 것은 저녁 11시 반 쯤이었다.

민박집에는 택시강도를 만나서 혼절하여 몽땅 틀려버린 분이 계셨다.

리마에는 별로 관심이 없기도 했지만 그 분을 보니 시내에 구경갈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귀국하게 된 나는 그 분에세 내 카메라를 빌려드리고 저녁 9시에

민박집에서 불러주는 택시를 타고 리마공항으로 가서 귀국길에 올랐다.

 

 

4월 15일(수)

새벽 2시 비행기로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하여 인천공항으로 향하여 날아갔다.

 

나는 LA공항에서 $700 짜리 포도주를 보고 놀랐다.

 

 

 

 

그 옆에는 $2,040짜리 포도주가 숨죽이고 있었다.

 

 

 

 

 

 

 

 

 

한국음식을 그리워하지 않는 나이지만 오래간만에 보는 비빔밥은 감격스러웠다.

 

 

 

 

 

 

 

4월 16일(목)

LA공항에서 13시간의 비행으로 오후 5시 30분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서 오후 8시 버스로 부산 노포동으로 향하였다.

 

4월 17일(금)

이쁠것도 없는 아내가 있는 집으로 돌아온 것은 새벽 2시경이었다.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남는 것이라고는 이 블로그 뿐이다.

그리고 LA공항면세점에서 집어든 꼬냑 1 병이 있다.

그것이면 한 계절 동안은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