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태풍과 나

박희욱 2015. 6. 3. 04:22

그대는 태양에너지를 받아서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과 같다

 

그대의 몸은 태풍의 비구름과 같고

 

그대의 마음은 태풍의 회오리 바람과 같고

 

그대의 란 텅빈 중심 - 태풍의 눈과 같다

 

 

그대가 죽으면, 그대의 몸 - 비구름은 본래의 바다물로 되돌아가고

 

그대의 마음 - 회오리바람은 정지하여 본래의 고요함1으로 되돌아 가고

 

그대의 - 태풍의 눈은 태풍이 소멸하여도 본래의 텅빔으로 그대로 남아 있다

 

그대는 죽어도 죽지 않는다2, 그대의 - 텅빔3은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다4

 

 

  1. 무심 [본문으로]
  2. 죽음이란 모든 것이 본래로 돌아가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니르바나이며, 그것이 바로 귀천이다. [본문으로]
  3. 참나, 무아 [본문으로]
  4. 그대는 몸과 마음을 본래의 자신으로 여기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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