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and

London, Westminster Abbey & Newport Street Gallery

박희욱 2018. 10. 6. 20:59

9월 1일(토) 맑음


드디어 9월로 접어들어서 길다 싶었던 런뎐 체류일도 4일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은 자전거 박스를 준비해야겠다.  



Westminster Abby


첫 배낭여행 때 맨 먼저 본 것이 트라팔가 광장이었고 두번째로 본 것이 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이었다.

정교한 석재 조각이 나를 놀라게 한 곳이었다.

우리의 조각은 돌하루방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데 비하면 이들의 조각은 

우리의 목조각보다 훨씬 섬세하였으니 놀라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일 것이다.



윈스턴 처칠이 남긴 말 중에서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젊어서 진보가 아니면 가슴이 없는 사람이고, 나이가 들어서 보수가 아니면 머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나이든 진보는 너무 영리해서 나라를 팔아서라도 자신들의 정권을 영구히 하려는 모든 수단을 강구한다.

물론 그들도 애국을 하기는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정권유지 목적에 부합할 때만의 이야기다.

























이 사진을 찍다가 옆 사람으로부터 사진촬영금지라는 주의를 받았다.

틈새도 없을 정도로 벽면을 가득 매운, 걸작 내지는 명작인 조각품을 촬영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다.

떠밀려 다니는 관람자들 때문인 듯하다.





죽기 전에 살아서 자신을 십자가에 매달아라.




















만델라





간디





여성 참정권 운동가

여기서 처음으로 알게된 사람이다.

그녀의 운동으로 여성의 참정권을 얻게 되었다 한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싯점이다.

전쟁이 끝나면 남성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싯점이다.


그 당시 여성의 교육정도를 생각하면 과연 참정권이 바람직 했을까.

80%이상의 국민들이 대학을 졸업하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동등한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이 바람직할까?

물론 어쩔수 없는 차선책이긴 하지만, 민주정치란 중우정치라고 한 소크라테스의 말이 옳은 것을 뒤늦게 알았다.

그녀에게는 참정권이 소중했겠지만 나에게 주어진 참정권은 부질없는 것이다.

아무나 가져가라!









Houses of Parliment


1990년도에 유럽에 배낭여행을 올 때 2가지 의문을 풀고 싶었다.

한 가지는 피카소의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었는데 실폐했다.

다른 하나는 유럽문명이 동얗문명을 앞서게 된 원인을 알고 싶었는데 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깨닫게 되었다.

웨스트민스트 사원은 종교건축이니까 그렇다 치고, 이 국회의당은 기능적 건축물에 불과한데 

저렇게까지 엄청난 제정을 투여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니까  입에서 욕짓거리가 나왔다.

그러나 곧 이것은 바로 자유경쟁의 소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양은 중앙집권적 국가여서 중앙의 통제를 받았다. 비근한 예로 조선은 99간 이상은 건축하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반면에 유럽은 수많은 민족이 수많은 언어를 사용하는 그런 다양성 속에서 서로 자유경쟁하게 된 것이다.

이렇테면 독일은 300여개의 봉건국가로 이루어진 나라였는데, 근세 들어와서 비스마르크가 통일을 하였다.

영국과 프랑스도 마찬가지고, 이탈리아는 로마 멸망후 아예 도시국가로 구성되어 있다가 근세에 들어와서 겨우 통일이 되었다.

가까운 일본은 봉건제도를 그친 나라이다. 그래서 일본이 일찍 발전했을 수도 있다.


나는 자유주의자이고 시장경제를 신봉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는 통제경제는 망했다.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의 힘 없이는 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믿는다.

조선이 피폐한 빈민의 나라가 된 원인은 무엇일까?


40%이상의 백성이 노비인 나라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는가.

내것도 아닌데 누가 뼈빠지게 일할려고 하겠는가.

외국인 기록을 보면 조선의 백성들은 겨우 먹고 입을 정도의 일만했다고 한다.

왜? 잉여생산물이 있으면 즉시 수탈을 당하니까.

그래서 우리 속담에 먹고 죽은 귀신은 땟깔이리도 좋다는 속담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망하지 않은 인민의 나라가 어디 있는가.

이 남쪽 땅에도 북쪽처럼 인민이 급속히 신장하고 있는 느낌이다.

20여년간  매스컴과 단절한 나의 무지의 소치인가?

그렇다면 다행일테고.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하여 북쪽 함흥에서 2년을 근무했다는 어느 친구의 말에 의하면

북쪽 인민들은 놀랍게도 얼굴 표정이 편안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300만명이 아사하는 일이 벌어져도 인민들은 반동분자 외에는 끽소리도 하지 않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경험하지 못한 북쪽 인민들은 아직도 노비근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Newport street Gallery


함께 투숙했던 어떤 여자분이 내게는 취향이 아닌 미술관이니 가지 말라고 했는데, 

그 미술관 이름을 헛들어서 찾아가고 보니 이 미술관이었다.

나는 도저히 이런 그림들을 이해할 수준이 못된다.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려는 의도일까?


차라리 3류 포르노를 보면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모든 그림이 이와 같은 성행위 그림이었다.

좋아서 그리는 것을 어쩌겠는가 마는 나같은 똥밟은 느낌을 받는 사람도 조금 고려하면 안될까?

하기사, 백날 그려봐야 아무도 봐주지 않는 그림만 그리다 보니 이런 그림이라도 그려서 눈길을 좀 끌 수는 있겠지.

근데 눈길을 끄는 것은 좋은데 돈이 될까?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봉사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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