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날아 올라라!
저렇게 날개를 가벼히 해서!
그렇게 앉아 있지 마라!
당신이나 똑바로 하셔!
자, 봐!
이렇게!
바람을 타!
움츠려들지 말고 나처럼 날개를 쭉 펴봐!
멋지지?
두려말고 용기를 내어 봐!
그러면 바람이 너를 받혀주게 되어 있어!
너는 날 수 있는 날도 그렇게 많이 남지도 않았잖아!
바다에 추락하면 어떻해?
땅에서 기어다니는 것보다는
차라리 바다에 장렬히 추락하는 것이 낫지않아?
이 영화는 초등학교 때 본 것인데, 이 마지막 장면만 어렴풋이 기억난다.
원제는 'The War Lover'인데 '순간에서 영원으로'로 번역되었지만
그 번역은 아주 적절하였다.
지금 보니 이 장면의 절벽이 바로 세븐시스터즈일지도 모르겠다.
버즈는 죽지 않았다, 순간에서 영원으로 이동한 것이다.
아니다. 이동한 것도 아니다.
삶에는 끝이 없다, 비록 죽음이 있다할지라도.
그 죽음조차도 삶을 벗어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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