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2019년 쿰부히말 3패스: 고락셉-두글라

박희욱 2019. 4. 28. 21:12

EBC에서 고락셉으로 돌아와서 맡겼던 배낭을 짊어지고 로부체로 돌아오니 빈 방이 없다고 했다.

정말 없는 것인지, 아니면 2인 숙박자에게 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에 로부체를 출발하여 오후 3시에 두글라에 도착하였다.

두글라 또한 빈방이 없다고 했다. 그때 마침 한국인 트레커 김상호씨는 만났는데 나와 함께 셰어를 해주어서 다행이었다.


그도 나처럼 3패스를 하기 위해서 쿰부에 들어왔다. 고소적응을 위해서 살리에리부터 걸어서 왔다고 한다.

처음 출발할 때 백팩의 무게가 18kg이었는데 남체에서 짐을 줄여서 15kg으로 꽁마라를 넘었다고 한다.

물 800cc만 가지고 8시간만에 주파하였는데 이것이 고소증을 야기하게 되었다.

충분히 고소적응이 되었다고 착각한 것이 화를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나와 함께 촐라를 넘자고 권유해보았으나 그는 3패스를 포기하고 귀국하기로 결심을 하고 말았다.

그는 남체 이북지역에서 만난 유일한 한국인 트레커였다.

















































돌아온 로부체

로부체에서 숙박을 하려고 했으나 빈방이 없다고 했다.

두글라로 향하는 수밖에 없었다.










떠나는 로부체































































































두글라가 내려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