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종교

박희욱 2021. 2. 19. 23:04

어떠한 종교이든지 간에 종교로써 구원받을 수는 없다

 

종교는 단지 종교 자체를 초월하기 위해서 필요할 뿐이다

 

종교는 구원으로 가는 사다리는 될 수 있지만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면 버려야만 할 사다리다

 

 

여호와가 나 이외의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했다

 

여호와는 無(Nothingnees)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가 말하는 나는 無我를 말한다

 

결국 어떠한 우상도 섬기지 말라는 의미다

 

 

아브라함은 여호와에게 물었다, 당신을 누구신가요라고.

 

여호와는, 나는 있슴이다(I am that I am)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나는 없슴이다(I am nothhingnees)라고 답했다면 

 

없슴이라고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하고 되물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의 경전도 만들지 않고 세상을 떠난 붓다는 자신의 조상을 만들지 말도록 간곡히 당부하였건만,

 

그의 사후 200년도 흐르지 못하고 제자들은 붓다의 조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알라 또한 우상을 만들지 못하도록 그렇게도 당부하였건만

 

알라 자신과 마호멧이 만든 코란이 무형의 우상이 되고 말았다

 

 

 

 

종교는 우상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므로 우상을 섬기지 않고서는 존립할 수 없다

 

그것이 인격이든, 경전이든, 조상이든 유형과 무형에 관계없이 우상에 지나지 않는다

 

여호와가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언어를 파괴한 것은 경전 즉, 쌓아올린 무형의 우상을 파괴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모든 우상을 파괴하고 난 후의 텅빔(Nothingnees)이 곧 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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