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고 했다.
철학자들은 그렇게 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후예들이다.
철학자들은 해수면 위의 이성이라는 빙산에 집중한다. 그러나
해수면 아래의 빙산은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해수면 아래의 빙산이 바로 감성이다.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기 보다는 감성적 동물이다.
말하자면 감성이 이성을 앞서는 것이다.
철학자들의 이성은 힘찬 화살처럼 앞으로 날아가지만 과녁을 맞추는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