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갈수록 혼탁하며, 투쟁적으로 되어가는 듯한 착각을 한다.
이것은 사회가 진화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던 때문이리라.
인간의 본성이 투쟁적이며, 나아가서 생명의 본질이 투쟁적인데 어찌하랴.
일찌기 토마스 홉스가 '사회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선언했거늘!
아무리 더 좋은 세상을 설계한들 그것은 환상일 뿐이다.
인간에게는 세상이 불완전한 것으로 생각되어도,
신에게는 그 불완전이 완전한 것이다.
역시 신은 태초에 세상을 완전하게 창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