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마음과 사회와 자유

박희욱 2024. 8. 27. 05:29

나는 고교시절에 오랫동안 무척 괴로워한 적이 있었다.

바로, 내가 엄청난 억압을 받고 있다는 기분 때문이었다.

그런 때면, 나는 내 자신에게 '나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라.'고 되뇌이곤 했다.

그럴 때면, 내 가슴에 진땀이 맺히는 것 같았다.

 

내가 그러했던것은 사회가 내 마음에 들어와서 강력히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연잎이 물방울 튕기듯이 사회를 튕겨버린다.

그리하면, 마음이 힘을 쓰지 못하고 사라져 간다.

비로소, 무심의 자유를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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