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97년도부터 신문을 끊어버리고, 사실상 TV도 시청하지 않았다.
그리고, 2006년에 직장마저 버렸다.
게다가 재직시에도 연구실에 홀로 지냈으니, 사실상
세상을 별로 접촉해보지 않았으므로 세상을 안다고 할 수 없다.
퇴직 이후 20년째이니 그동한 세상은 많이도 변해버렸을 것이다.
그런 나이니만큼 섣불리 세상을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겠다.
소위말하는 세상과 결별하고, 나는 나의 세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물론, 누구나 자신의 세상을 가지고 사는 것이기는 하다.
결국, 누구나 범아일여인 것이다.